좋은 그림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사람들은 그런 편안한 그림을 사랑스럽다고 말하죠. 아이들 그림 같은 그림 말이죠.그런가 하면 아이들의 그림이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맞는 말이죠? '아는 만큼' 솔직하고, '마음 가는 데로' 자유로운 태도를 가진 아이들이기에 '거기서 거기'라는 정직성을 간직합니다. < 아쿠아리움에 갔어요 > -김시현 홍천초교 남 8세어둠 속에서도 뚜렷하게 보이는 다양한 바다생물들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색색깔로 자라나는 산호,말미잘속에서 쉬는 물고기도 있죠?꼼꼼하게 그린 수초와 형광색 해파리, 와, 이건 가오리일까요? 그리고 떼를 지어 이동하는 작은 물고기들도 있습니다.세가지 색깔의 해마, 특징적인 모양을 정말 잘 표현했네요!줄무늬 물뱀과 사인펜으로 꼼꼼하게 표현한 거북이 등 껍질과 다리,아기 상어와 전기가 흐르는 뱀장어까지,그리고 여기 좀처럼 보기 힘든 신비로운 광경에 놀란 가족들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어떤 가족들은 상어들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고 있네요.엄마 아빠와 함께 특별한 곳에 놀러가는 상상만큼 아이들을 들뜨게 하는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요? < 시원한 선풍기 앞에서 > 이석현 남 6세시원한 선풍기 앞에서, 아빠와 마주보고 서 있습니다. 손을 쫙 펴고 있는데 어떤 상황일까요?오후 5시를 가리키는 벽시계, 초록색 줄무늬 벽과 붉은 바닥이 경쾌하게 어울리고, 검은 선과 점 몇개 만으로 선풍기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 앞치마를 두르신 우리 엄마 > 하서윤 여 6세 부산 해운대구앞치마를 두르신 우리 엄마, 하서윤 어린이의 작품입니다.물감으로 우리 엄마의 모습을 그리고 사인펜으로 간결하지만 속눈썹까지 확실하게 얼굴을 그려 표현했습니다.형광색 머리에 분홍 웃도리, 빨강에 진한 파랑색 점무늬 바지, 연두빛의 배경까지, 일부러 생각해내기도 어려울 것 같은 조합의 색깔들인데요,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이렇게 나름대로 색상을 개발하는 것은 글을 쓸때 다양한 느낌과 생각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낱말과 용어를 찾는것과도 같습니다. < 주무시는 아버지 > 전철익 삼육초교 남 9세비바람이 몰아치는 듯한 창밖과 TV도 꺼져 있는 고요한 실내풍경이 대조적인 작품입니다. 주무시는 아버지, 전철익 어린이의 작품인데요.빨강과 노랑, 검정 세가지 색만을 사용해서 그려진 그림입니다.겹쳐 칠한 마카의 얼룩, 살짝 스며들어 다소 묘한 표정, 침대의 다이아몬드 장식과 점선, 강조된 안테나,그리고 같은 검정색의 물감이지만 창틀과 비바람은 물기없이 거칠게, 방 안은 넓은 면적을 마르기 전에 덧칠해 자연스럽게 번지는 효과를 얻었습니다사인펜과 물감으로 낼 수 있는 다양한 여러가지 질감이 느껴져서 제한된 색만으로 그림을 그렸음에도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 하늘을 나는 비행기 > 송강현 남 3세 전북 군산가족과 함께 비행기를 탔던 기억을 더올려 그린 걸까요? 붉은 물감으로 비행기의 몸체를, 푸른색으로 창문과 그외 비행기의 부분들을 표현했는데요, 사인펜으로는 비행기에 탄 사람들을 그려주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바탕색 칠하기' 때문에 그림 그리기를 싫어하게 된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바탕색을 채워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다 만 듯해 보이는 그림이 습관처럼 빈틈없이 그리는 태도보다 오히려 자연스러우니까요. *오늘은 뭘 그려볼까? 엄마, 아빠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에땅아트Tv의 영상을 감상해 보세요.다른 친구들의 그림은 어떨까? 어떤 이야기를 그렸을까?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아 비슷한 주제로 그려보아도 좋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가고 싶은 곳가족과 함께 놀러가는 건 그곳이 어디든 기분 좋은 상상이죠. 우리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요?에어쇼를 보러가거나, 캠핑장에서 낚시하는 밤을 떠올릴 수도 있죠.그 그림 안에 우리 가족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에땅아트티비_엄마아빠#에꼴드에땅#에땅아트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