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그리는 사람은 달랑 한 사람을 그려놓고 있더라도
그 사람은 이미 이야기의 줄거리를 가지고 탄생한다.
이때 그럴듯하게 꾸며지는 이야기 내용은 아이들이 이미 나누어 본 적이 있는 경험이거나 듣고 싶어 하는 상상의 세계를 담고 있다. 자신과의 독백이거나 타인과의 대화를 담는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렇게 해서 탄생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사람 그리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교육 효과는
1 사람과의 관계성 찾기, 2 대화 내용 창조하기, 3 성격을 이해하거나 만들기로 집약할 수 있다.
‘미술과 사람’에서 다루게 되는 주제는 나, 가족, 친구, 선생님, 이웃 또는 생활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 이야기 속의 인물, 의인화된 사물 등으로 분류되고 연령에 따라 자주 접촉하거나 경험한 대상을 중심으로 수업 시수를 배분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엄마와 아빠를 그리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졌고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눈앞에 둔 취학 직전의 아이들을 위해 경험하기 쉬운 상황과 교훈적 내용을 가지는 가상의 현실을 이야기의 소재로 삼아 에피소드 중심으로 연작을 그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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